‘공적 마스크 구매 5부제’ 시행 이후 더 많은 국민에게 마스크가 돌아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식약처에 따르면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라 요일별로 구매날짜를 달리하는 5부제가 지난 9일부터 시행된 후 15일까지 약국과 농협하나로마트(서울·경기 제외), 읍·면 우체국 등 공적 판매처를 통해 공적 마스크 총 4,847만2,000장이 공급됐다. 5부제 시행 이전 주(3월 2~8일)의 3,340만9,000장보다 약 1,506만장 이상 늘었다.
이에 따라 5부제 시행 후 1주일(3월 9~15일)간 공적 판매처에서 공적 마스크를 산 사람은 약 1,913만명에 달했다. 마스크 구매 5부제로 1인당 2장으로 구매 제한하고 약국 공급량을 늘리면서 더 많은 국민이 마스크를 구매한 것으로 분석된다. 5부제 시행 전에는 약국 1곳당 약 100장이 공급됐으나, 시행 이후 약국 1곳당 250장으로 공급량을 확대해 1인 2장씩 125명이 중복 없이 구매할 수 있게 됐다.
앞서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마스크 부족 문제 해소를 위해 지난 9일부터 출생연도 끝자리가 1·6이면 월요일, 2·7이면 화요일, 3·8이면 수요일, 4·9면 목요일, 5·0이면 금요일에 공적 판매처에서 공적 마스크를 1주일에 1인당 2장씩 구매할 수 있는 ‘마스크 5부제’를 시행하고 있다. /이주원기자 joowonmai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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