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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뉴욕증시 8~9% 폭락 개장...또 서킷브레이커 발동

'제로금리' 통화 완화도 역부족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가 급락세를 보인 가운데 뉴욕 증권거래소의 입회장에서 한 트레이더가 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있다. /연합뉴스




세계 주요국 중앙은행의 파격적인 유동성 완화 조치에도 아시아·유럽·미국 주식시장이 잇달아 폭락했다.

1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9.7%(2,250.46포인트) 하락한 2만935.16에,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는 8.1%(220.55포인트) 내린 2,490.47에 각각 개장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8~9% 상승 출발했다가 곧바로 6.1% 급락했다.

급격한 폭락세에 뉴욕 증시는 오전9시30분 개장과 동시에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된 상태다. 서킷브레이커는 주가가 급등락할 때 충격 완화를 위해 15분간 매매를 중단하는 제도로 이날 S&P500 지수가 7% 이상 급락 개장하면서 발효됐다. 뉴욕 증시에서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된 것은 지난 12일에 이어 2거래일 만이다.



앞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전날 예정에 없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기준금리를 1.00~1.25%에서 0.00~0.25%로 1%포인트 전격 인하했다. 또 2014년 10월 중단했던 양적완화(QE)를 7,000억달러 규모로 재개하고 유럽연합(EU)·영국 등 기축통화국과의 통화스와프 금리를 0.25%포인트 낮추는 등 각종 통화 완화책을 내놨다. 이어 일본은행(BOJ)와 중국 인민은행 등도 상장지수펀드(ETF) 매입액을 2배 늘리고 지급준비율을 낮추는 등 유동성 추가 공급을 선언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을 계기로 주요국 중앙은행이 앞다퉈 돈 풀기에 나섰지만 시장의 반응은 냉담하다. 코스피·코스닥을 포함해 이날 먼저 장을 연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약 2~4% 하락 마감했고 뒤이어 개장한 유럽 주요국 증시도 6~8% 급락 출발했다.
/빈난새기자 binthe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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