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1,700선을 밑돈 채로 거래를 시작했다. 코스닥 역시 500선을 하회하고 있다.
17일 오전 9시16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62.49포인트(3.64%) 하락한 1,652.85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74.02포인트 폭락한 1640.84에 거래를 시작했다.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 주요 지수가 11~12% 폭락하면서 시장 불안이 컸다. 다우지수는 2,997.10포인트(12.93%) 하락한 20,188.52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는 블랙먼데이 당시 22.6% 낙폭을 기록한 바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324.89포인트(11.98%) 내린 2,386.13,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970.28포인트(12.32%) 떨어진 6,904.59에 각각 마감했다.
이날 오전 9시30분 개장 직후엔 S&P500 지수를 기준으로 지수가 7% 이상 급락하면서 일시적으로 거래가 중단되는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기도 했다. 주가 급등락을 막기 위해 15분간 매매를 중단하는 제도로, 일주일새 벌써 세 번째 발동된 것이다.
거래주체별로는 개인이 276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외국인은 52억원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으며 기관은 296억원 순매수 중이다. 연기금도 148억원어치를 사들이는 모습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장보다 12.62포인트(2.5%) 하락한 491.89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6.49포인트 내린 488.02에 출발했다. 거래주체별로는 개인이 1,488억원 순매도를 보이고 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95억원과 213억원씩 순매수하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5원 오른 1,231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심우일기자 vit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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