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감귤연합회에서 한라봉 400상자(800만 원 상당)를, 39도시락에서 도시락 100개를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전해왔다고 17일 밝혔다. 격려물품은 코로나19 일선 현장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40여 곳의 부산시 선별진료소 의료 인력과 현장 자원봉사자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39도시락은 ‘부산일자리르네상스프로젝트’ 내 ‘소셜 프랜차이즈 창업지원‘ 사업을 통해 성장한 기업이다. 지역 저소득층 아동들에게 무상으로 도시락을 제공하는 등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사업을 추진 중이며 이번 도시락 기부 또한 사회적 가치 실현의 하나다.
지난 10일에는 ‘아름다운 사람들’에서 코로나19 최일선에서 있는 의료진들을 위해 1,500만 원 상당의 방호복 500벌을 부산시로 기증했다. 이 방호복은 코로나19로 가장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시 의료진에 전달됐다.
아름다운 사람들은 초읍 어린이대공원입구 광장 노천 ‘나눔의 집’이란 작은 팻말과 함께 결식 노인들을 위한 무료급식 봉사활동을 시작으로 2009년 사단법인 ‘아름다운 사람들’을 설립하고 무료급식소 확충, 봉사인 양성학교 운영, 해외 봉사활동 사업 등으로 영역을 확대해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따뜻한 기부에 동참해주신 모든 분께 깊은 감사를 표한다”며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최근 계속되는 기부 릴레이를 부산시 기부문화 확산의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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