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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갑 현대重 회장 "코로나 이겨 조선업 경쟁력 되찾자"

"자구노력 등 순조" 임직원 격려

권오갑 현대중공업그룹 회장




권오갑(사진) 현대중공업(009540)그룹 회장은 17일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와의 싸움에서 승리해 지금가지 우리가 만들어낸 노력이 반드시 결실을 맺도록 하자”며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권오갑 회장은 이날 그룹 전 임직원에게 이같은 내용의 담화문을 보냈다. 권 회장은 “지난 6년간 오직 ‘생존’이라는 절체절명의 목표를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자구노력과 체질 개선을 실천해왔다”며 “핵심인 조선3사는 과거와 달리 많은 소통과 협력을 통해 조선산업의 경쟁력을 회복하고, 대우조선해양 인수작업도 기업결합 태스크포스(TF)를 중심으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했다.

권 회장은 “현대중공업에서 독립한 현대일렉트릭, 현대건설기계, 현대로보틱스, 현대에너지솔루션, 현대파워시스템, 현대글로벌서비스 및 현대오일뱅크 등 계열회사도 ‘기술과 품질’ 두 가지 핵심 목표로 전 구성원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권 회장은 코로나19라는 국가적 재난상황에 대해 “각 사별로 비상경영을 선포하고 가정과 회사 모두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며 “비상상황에 대비한 조치를 ‘우리’를 생각하는 마음으로 ‘나’부터 반드시 실천해달라”고 당부했다.

권 회장은 “오는 3월 21일은 정주영 창업자님께서 우리 곁을 떠나신 지 19년이 되는 날이며 23일은 우리 그룹의 모기업이자 핵심인 현대중공업의 창립 48주년 기념일이다. 올해는 창업자님께서 보여주셨던 생전의 모습들이 더욱 가슴속 깊이 다가오는 것 같다”며 “지금의 어려움을 벗어난다면, 우리에게도 희망찬 ‘봄’이 찾아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동희기자 dwis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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