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066570)가 유명 IT 유튜브 채널 ‘깨봉채널’과 협업해 노트북과 스마트폰의 내구성을 알리는 온라인 마케팅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비대면·비접촉 마케팅으로 프리미엄 IT 기기 수요를 적극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전자제품 판매사원으로 활동하기도 했던 유명 IT 유튜버 깨봉이 ‘내구성 탐구생활’이라는 영상을 통해 LG 그램 노트북과 스마트폰의 미국 국방성 신뢰성 테스트(일명 밀스펙·Military Standard) 과정을 보여준다. 이를 위해 깨봉은 경기 평택 소재 LG 디지털파크를 직접 찾아 그램 17 노트북과 스마트폰 V50S 씽큐(ThinQ)의 내구성 테스트 장면을 촬영했다.
LG전자는 “LG 그램은 가볍고 튼튼한 장점을 앞세워 국내 대화면·고성능 노트북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15인치 이상 노트북 판매 비중은 LG 그램 15가 출시된 2016년을 기점으로 빠르게 성장해 지난해 70%를 넘어섰다. 또 LG 그램 17이 처음 출시된 지난해엔 국내에서 판매된 17인치 대화면 노트북 판매량이 전년에 비해 5배 이상 증가했다.
2020년형 LG 그램17은 기존 대비 10% 늘어난 80Wh 배터리를 탑재하면서도 무게는 1,350g에 불과해 휴대성이 높다.
LG전자는 또 최근 유명 유튜브 채널 ‘이십세들’과 함께 실속형 스마트폰 Q51 온라인 마케팅에도 나섰다. Q51은 6.5인치 디스플레이에 전후면 4개 카메라를 탑재하고도 30만원 초반 가격을 갖추고 있다.
/권경원기자 nahe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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