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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1분기 서버 수요 힘입어 기존 실적 유지"...목표가 ↓

현대차증권 리포트

2분기엔 영업익 예상보다 10% 감소

현대차증권은 SK하이닉스(000660)에 대해 “올 1·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디램(DRAM) 출하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서버디램과 낸드(NAND) 가격 상승에 힘입어 기존 추정치를 충족시키는 6조8,000억원과 4,74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17일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지만 6개월간 목표주가는 기존 12만원에서 10만5,000원으로 낮췄다.

노근창·박찬호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유발한 경기침체 우려를 극복할 수 있는 방어주로서 저점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노 연구원은 “북미와 중국 거래선을 중심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서버 디램 고정가격은 1·4분기에 32기가바이트(GB) 제품 기준으로 전분기 대비 8.5%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2·4분기에도 중국 클라우드 회사들의 수요 증가로 전분기보다 20%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텐센트, 바이트댄스의 서버투자가 크게 증가할 거란 설명이다.



단 SK하이닉스의 2·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기존 전망치를 각각 3%, 10.4%씩 밑도는 6조9,000억원과 9,820억원을 기록할 걸로 점쳐졌따. 모바일 디램과 UPS를 중심으론 수요가 줄어들 걸로 점쳐지고 있기 때문이다. 노 연구원은 “애플과 화웨이의 스마트폰 출하량이 예상보다 부진할 것”이라며 “애플은 2·4분기에 아이폰 SE2를 출시함에도 불구하고 상반기 생산량이 7,500만대에 그칠 것으로 보이며 화웨이는 P40 시리즈 출시에도 코로나19에 따른 수요 위축과 구글 서비스 미지원으로 상반기 생산량이 전분기 대비 26.3% 감소한 8,700만대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심우일기자 vit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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