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TV와 연결해 사용하는 사운드바 제품이 6년 연속 글로벌 시장점유율 1위 자리를 지켰다고 17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전 세계 시장에서 14년 연속 1위를 달성한 삼성 TV와의 시너지 효과를 통해 오디오 경쟁력을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퓨처소스에 따르면 지난해 삼성전자의 글로벌 사운드바 점유율은 금액 기준 21.8%, 수량 기준 16.5%로 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금액 기준 점유율 2위인 소니와의 격차는 8%포인트에 가깝다.
삼성전자는 퓨처소스가 사운드바 품목에 대한 공식 집계를 시작한 지난 2014년 이후 2019년까지 6년 연속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최근 삼성전자의 Q시리즈 사운드바는 뛰어난 음질로 미국과 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HW-Q90R’과 ‘HW-Q80R’ 모델은 AV포럼·트러스티드리뷰·테크레이더·포켓린트·HD구루 등에서 만점을 받으며 2019년 최고의 제품으로 꼽혔다.
2020년형 Q사운드바에는 ‘CES 2020’에서 최고혁신상을 받은 ‘Q-심포니’ 기술이 적용됐다. 이 기술은 삼성 TV와 사운드바의 스피커를 모두 활용해 풍부한 서라운드 사운드를 구현해준다.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글로벌 사운드바 시장 규모는 2019년 1,878만대를 기록했으며 오는 2022년에는 2,00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조성혁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전무는 “다년간 축적해온 오디오 기술 경쟁력으로 TV는 물론 사운드바 시장에서도 세계 1위의 위상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재용기자 jyl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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