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금융 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는 18일 토스준비법인이 금융위원회로부터 증권업 진출을 위한 금융투자업 예비인가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앞으로 인력과 물적 설비를 확충하고 안정적 운영을 위한 관리체계 구축 등을 통해 본인가를 획득한 이후 올 하반기 중 본격 영업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토스준비법인은 증권업 추진을 위해 설립한 자회사다.
토스준비법인이 예비인가를 획득한 신청 인가 단위는 금융투자업 중 투자중개업이다. 일반투자자 및 전문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증권(주식, 채권, 펀드)의 중개가 가능하다. 특히 오프라인 지점이 없는 모바일 전문 증권사로 출범해 국내주식 중개 서비스를 먼저 선보인 후 향후 해외주식 중개, 집합투자증권(펀드) 판매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박재민 토스준비법인 대표는 “국내 주식투자 인구는 오랜 기간 성인 인구의 13%인 500만 명 수준에 정체돼 있고 20~30대 투자자 비중은 25%에 불과해 미국 등 선진 금융 시장과 격차가 큰 상황” 이라며 “그동안 투자 제휴 서비스를 운영하며 발견한 기존 업계의 문제들을 개선해 투자를 처음 시작하는 고객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증권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지윤기자 luc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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