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태완 연구원은 “스튜디오드래곤의 1분기 매출액은 시장 컨센서스에 부할할 전망”이라며 “1분기 매출액은 1,095억원으로 전년대비 4.2% 줄고, 영업이익은 110억원으로 지난해와 같은 수준”으로 추정했다.
이어 “편성 드라마 편수가 7.2편으로 전년대비 0.5편 증가하지만, 신규 대작 편성이 없어 매출이 소폭 감소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코로나19에 따른 국내 VOD 수요 증가와 콘텐츠 수출 증가로 판매매출 비중이 높아지며 영업이익률은 소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오 연구원은 “편성 라인업이 이미 확정됐기 때문에, 코로나19의 영향은 2분기까지 제한적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3분기부터는 경기 둔화에 따른 기업의 광고비 축소가 방송사의 드라마 예산 축소로 이어지는 것을 반영해 실적 추정치를 낮췄지만,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글로벌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향 매출이 실적 하단을 지지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OTT는 개인의 구독료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경기 둔화 영향이 제한적이며, 국내 콘텐츠를 작년보다 10~15% 높은 리쿱률(제작비 보존 비율)로 구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jjss123456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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