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1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한진의 택배 물량이 증가해 수익성 향상이 예상된다며 이 회사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9,700원을 유지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온라인을 통한 생필품, 식품 주문량이 증가해 지난달부터 택배 물량이 큰 폭으로 늘었으며 현재까지 증가세가 뚜렷하다”며 “한진은 전체 매출의 40% 이상이 택배 부문에서 나오기 때문에 택배 부문의 매출 확대는 전체 수익성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어 “한진이 올해부터 3년 동안 2,850억원을 투입해 대전 택배 터미널을 증축할 예정”이라며 “이번 투자를 통해 향후 유통업체와의 협력을 가시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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