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는 이날 오후 12시 5분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 모두에서 전 거래일 대비 8% 이상 하락한 채 1분 이상 거래가 이어지자 서킷브레이커(CB)를 발동했다. 서킷브레이커 발동 당시 코스피 시장은 전 거래일 대비 8.15% 하락한 1,461.51에 거래 중이었고, 코스닥은 8.31% 하락한 444.81에 거래 중이었다. 현재 CB가 발동된 양 시장은 거래가 모두 중단된 상태다.
이번에 시장에 발동된 서킷브레이커는 각각 13, 14번째다. 가장 최근에 발동된 서킷브레이커는 지난 13일 코스피 시장에서 19년 만에, 코스닥 시장에서 4년 만에 각각 발동된 서킷브레이커였다. 각각의 시장별로 집계했을 경우 코스피 시장에서는 역대 5번째, 코스닥 시장에서는 역대 9번째다.
이에 앞서 한국거래소는 이날 오전 11시 50분에 코스피 시장에 사이드카를 발동한 바 있다. 금일 코스피시장에 발동된 사이드카는 지난 12일과 13일 발동된 사이드카에 이어 올해 세 번째 사이드카로, 역대 51번째 코스피 시장 사이드카 발동이었다. 거래소는 이날 코스피 선물 시장이 전일 대비 5% 하락한 채 1분간 거래가 이어지자, 유가증권시장업무규정 제16조에 근거해 5.19% 하락한 200.60에서 거래되던 11시 50분에 사이드카를 발동했다. 사이드카가 발동된 당시인 오전 11시 50분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03.26포인트 내린 1,487.94을 기록한 상태였다.
오전 11시 55분 코스피 시장 사이드카는 해제됐지만, 10여 분 뒤인 오후 12시 5분 시장에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며 현재 시장은 거래가 중단된 상태다. /wown93@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