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보건당국은 전날 대구에서 폐렴 증세를 보인 뒤 숨진 A(17)군이 정밀 검사 결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음성 판정이 내려졌다.
보건 당국에 따르면 질병관리본부와 복수의 대학병원에서 검체 검사를 실시했으며 금일 오전 개최된 진단검사관리위원회에서 코로나19 음성으로 최종 판정됐다.
A군의 사인은 다발성 장기부전이고, 기저질환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A군은 지난 13일 오전 발열 등 증상으로 경북 경산 중앙병원을 찾았다가 엑스레이 검사결과 폐렴 징후가 나타나 이날 오후 영남대병원으로 옮겨진 것으로 알려졌다. A군은 엑스레이상 폐 여러 부위가 하얗게 변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후 병원 측은 혈액 투석, 에크모(ECMO·인공 심폐 장치) 등의 치료를 했다. 앞서 A군은 지난 13일 경산 중앙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검사를 받았으나 음성 판정을 받았다.
A군의 사후 보건당국은 검체 결과를 실시했지만 양성과 음성 반응 모두가 나와 검체를 신촌세브란스병원 등 대학병원 여러 곳에 보내 교차 검사를 실시했다.
/이종호기자 phillie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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