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는 19일 전일 대비 133.56포인트(8.39%) 급락한 1457.64에 종료됐다. 외국인 홀로 6,196억원을 순매도한 가운데 개인과 기관은 각각 2,463억원과 2,888억원을 순매수했다.
모든 업종이 약세를 보였다. 증권(014.62%), 비금속광물(-13.85%), 종이목재(-0.94%), 의료정밀(-12.88%) 등의 순으로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5.81%)와 SK하이닉스(-5.61%), 삼성바이오로직스(-8.61%) 등 대부분이 약세를 나타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11개였고 내린 종목은 890개였다. 보합은 3개 종목이다. 아시아나항공, 효성화학, 에어부산, 유양디앤유, 지코, 에쓰씨엔지니어링이 하한가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56.79포인트(11.71%) 폭락한 428.35에 장을 마감했다. 개인 홀로 1,721억원을 순매도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646억원과 103억원을 순매수했다.
운송(-15.58%)과 섬유·의류(-15.44%), 금속(-15.36%), 비금속(-15.30%) 등 모든 업종이 내렸다. 씨젠(13.51%)과 케이엠더블유(3.77%)가 오른 가운데 셀트리온헬스케어(-7.74%)와 에이치엘비(-5.16%), 펄어비스(-5.23%) 등 대부분이 하락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43개였고 내린 종목은 1,293개였다. 보합은 8개 종목이다. SV인베스트먼트와 이테크건설, 멕아이씨에스가 상한가를 기록했고, 26개 종목이 하한가를 기록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급등 마감했다. 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0.00원(3.21%) 오른 1,285.70원에 거래를 마쳐 11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박희찬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현재 리세션 우려의 핵심 요인은 코로나19 감염 확산이므로, 이에 대한 통제 성과가 가시화되는 것이 시장 상황 반전에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제 미국이 적극 통제에 나선 상황인데, 중국과 한국이 적극 통제 개시 후 4주 이내에 신규 확진자수 변곡점을 만들어 냈기 때문에 미국도 4월 중 상황 변화를 기대해 볼만 하다”며 “이르면 4월에는 금융시장 변곡점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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