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놀자가 지난해 매출 3,000억원을 달성하며 전년보다 78.8% 성장했다.
19일 야놀자는 2019년 재무실적을 공개하고 지난해 국내 및 글로벌 사업을 포함한 전체 매출이 3,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2018년보다 78.8% 성장한 수치며 최근 5년간 연평균 70% 이상 성장률을 유지했다. 자회사를 제외한 본사 매출은 1,514억원으로 세전·이자지급전이익(EBITDA)은 15억8,000만원을 기록해 흑자 전환했다. EBITDA는 전년보다 20%p 가까이 개선됐다.
야놀자의 국내 매출은 전년보다 68%가량 올라 2,700억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매출은 2018년 69억원에서 4배 이상 늘어 지난해 300억원이었다. 연간 거래액은 B2C 시장 1조2,000억원을 포함해 총 4조원을 넘겼다.
지난해 야놀자는 동남아로 호텔 프랜차이즈와 시공·건설 사업부문을 확대했고 이지테크노시스(eZee Technosys), 젠룸스(ZEN Rooms) 등에는 인수, 투자했다.
야놀자는 올해 순수 글로벌 사업 매출만으로 2배 이상 성장을 목표로 하고, 이를 통해 향후 5년 이내에 글로벌 사업 매출 비중을 전체 매출의 50%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이수진 야놀자 총괄대표는 “코로나19, 국제경제위축 등 어려운 상황이지만 올해에도 적극적인 기술 투자 및 글로벌 사업 확대 등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 동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재명기자 now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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