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영 LG디스플레이(034220) 대표가 “코로나19 확산으로 경영환경이 빠르게 변하고 있다”며 “사업 운영상의 핵심 리스크 뿐 아니라 기회요인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20일 LG디스플레이에 따르면 이날 경기 파주사업장에서 열린 제35기 정기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로 선임된 정 사장은 주주 서한을 통해 이 같이 말하며 코로나19 위기 극복 의지를 피력했다.
그는 또 “대외 여건의 불확실성과 산업 내 치열한 경쟁상황 속에서도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중심 핵심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점 추진 과제는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경영 방향을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이날 정기 주총에서 2019년 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승인(사내이사 2명), 이사 보수한도 승인(45억원) 등 총 3개의 안건을 의결했다.
LG디스플레이는 디스플레이 산업의 경쟁 심화와 판가 하락세 지속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매출은 23조 4,756억원, 영업 손실 1조3,594억원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반면 OLED로 사업구조 전환을 준비해온 결과 TV사업 내 OLED TV 매출비중이 2018년 24%에서 2019년 34%로 대폭 증가했다. 이사 보수한도는 어려운 경영환경을 반영하여 전년(85억원) 대비 47% 감소한 45억원으로 결정했다.
/변수연기자 dive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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