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제지(002300)와 해성산업(034810) 컨소시업이 550억원에 세하를 인수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세하는 20일 최대주주인 유암코워크아웃제일차 기업재무안정사모투자전문회사가 보유한 주식 2,118만47주(71.64%)를 한국제지와 해성산업에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 금액은 550억원이다.
계약체결일로부터 60일 되는 날까지 잔금을 체결할 경우 한국제지가 최대주주로 올라서게 된다.
세하는 백판지 및 산업용 포장용지 등을 생산하는 회사다. 2018년 백판지 시장 점유율 15.7%를 기록할 만큼 관련 용지 생산에 장점을 보이고 있다. 2014년 유암코가 최대주주로 등극한 이후 실적도 크게 개선되고 있다. 2014년과 2015년 영업적자를 기록했지만 2016년 이후 100억원 수준의 영업이익을 냈다. 매출 역시 2014년 1,510억원에서 2018년 1,772억원까지 늘었다.
/김상훈기자 ksh25th@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