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20일 한미 통화 스와프 계약 체결 소식 등에 힘입어 7% 넘게 반등해 1,560선을 넘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08.51포인트(7.44%)나 급등한 1,566.15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40.85포인트(2.80%) 오른 1,498.49로 출발해 상승 폭을 키웠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5,855억원 규모를 순매도했고 기관은 3,067억원, 개인이 2,006억원 규모를 각각 순매수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한국을 비롯해 최근 경기 침체 우려가 높아졌던 호주 등 9개국과 통화스와프를 체결하면서 최근 높아졌던 금융시장의 불안감이 진정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39.2원 내린 1,246.5원으로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높은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삼성전자(005930)가 5.7% 오른 4만 5,400원을 기록했고 그 외 SK하이닉스(000660)(8.41%),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7.49%), NAVER(035420)(6.94%), 셀트리온(068270)(8.93%), LG화학(051910)(18.48%), LG생활건강(051900)(1.19%), 삼성물산(028260)(5.37%), 현대차(005380)(7.89%), 삼성SDI(006400)(18.31%)가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9.40포인트(9.20%) 오른 467.75로 종료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5.53포인트(3.63%) 오른 443.88로 개장해 급등세를 이어갔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은 596억원, 기관 1,555억원 규모를 각각 순매수했다. 개인은 2,124억원 규모를 순매도했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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