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에프씨 관계자는 “상장을 목표로 모든 공모절차를 성실하게 이행했으나,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투자자들이 기업 가치 평가에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고 판단해 상장 철회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국내 증시는 코로나19 여파로 연일 폭락장이 반복되고 있다. 실제로 청약 2일차였던 지난 19일은 장중 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동시에 8% 넘게 폭락하면서 두 시장의 거래가 일시 중단되는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기도 했다. 이 같은 시장 상황으로 인해 투자 불안 심리가 직접적으로 반영되며 청약 납입이 취소되기도 했다. 이에 엔에프씨는 기업 가치 재평가와 투자자 보호 측면 등 상장 이후 상황을 다방면으로 고려해 대표주관회사와 협의 후 상장 철회를 결정했다고 입장을 전했다.
유우영 엔에프씨 대표는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도 엔에프씨에 관심 가져주신 투자자분들께 철회 소식을 전하게 돼 송구스러운 마음”이라며 “기업의 펀더멘털은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는 만큼, 꾸준히 시장 상황을 주시해 안정화 시점에 맞춰 코스닥 상장에 재도전 할 것”이라고 말했다. /wown9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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