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퍼스널 모빌리티 ‘고고씽’을 운영하는 매스아시아가 국토교통부가 수행하는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규제 샌드박스’ 실증 신청 대상으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규제 샌드박스 실증 사업은 세종시에서 진행되며, 국토교통부 규제 특례 최종 심의를 거쳐 오는 7월 시행될 예정이다.
매스아시아가 기획·설계한 사업은 ‘퍼스널 모빌리티 사업성 파악을 위한 유동인구 기반의 수요예측 및 배치 추천 시스템’으로, KT의 유동인구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날씨 데이터와 전동킥보드 주행데이터를 머신러닝 기법으로 학습하고 분석하는 것이다.
앞으로 매스아시아는 현재 규제로 묶여 있는 전동킥보드의 자전거 도로 주행을 자사가 설계한 수요 예측 및 배치 추천 시스템에 따라 세종시 고운동·아름동 등에서 시범적으로 운행한다.
정수영 매스아시아 대표는 “이번 실증 사업을 통해 스마트시티에 맞는 최적화된 사업 운영을 진행하고 스마트시티 도시설계에 기여하겠다”면서 “전동킥보드 사업을 둘러싼 여러 규제들도 상호호혜적으로 풀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매스아시아는 지난해 11월 산업통상자원부 규제 샌드박스 실증 특례도 통과해 경기도 화성 동탄 2신도시에서도 전동킥보드의 자전거도로 주행 사업을 운영했다. 또 최근 서울시 서초구에서 공모한 규제 샌드박스에도 우선사업자로 선정됐다.
/백주원기자 jwpai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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