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계약으로 웰바이오텍은 솔젠트 진단키트를 공급받아 국내외에 판매한다. 이미 240만달러(약 30억원) 규모의 1차 공급계약에 대한 결제를 완료하고 추후 공급 규모를 늘릴 계획이다.
기존 코로나19검사에 활용됐던 종합효소연쇄반응(PCR) 검사와 달리 솔젠트가 개발한 진단키트는 유전자 증폭(RT-PCR) 방식이다.
PCR 방식은 검진에 약 1~2일이 소요된 반면 RT-PCR 방식은 2개의 코로나19 바이러스 유전자(ORF1a gene, N gene)에서 RNA(리보핵산)추출 후 2시간 이내 검진할 수 있다. 코로나19 외 다른 바이러스나 균은 검출되지 않으며 적은 양의 샘플만으로도 진단이 가능하다.
이 진단키트는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긴급사용승인과 수출용 허가 승인을 받고 유럽 CE인증까지 획득했다.
회사 관계자는 “자회사인 나이스팜 및 전략적 파트너인 EC코퍼레이션을 통해 유럽 여러 국가로부터 진단키트 선주문을 받았다”며 “3월 중 초도물량인 5만명 분의 진단키트를 수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byh@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