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트로메딕 관계자는 24일 “지난달 살균소독제 유통 사업을 시작한 뒤 중국과 미국, 중동에서 구매 문의가 늘어나고 있다”며 “우선 꾸준히 국내 수주를 하면서 각 국가의 유통업체들과 공급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트로메딕은 지난달 스웨덴 기업 ‘라이프클린 인터내셔널 AB(라이프클린)’의 살균소독제 유통권을 확보했다. 이어 지난 13일 우플, 케이디지코리아로부터 22억원 규모의 살균소독제를 발주받았다.
라이프클린 소독제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를 불활성화하는 것으로 알려진 이산화염소(ClO2)를 주 원료로 한다. 무방부제, 무독성, 항바이러스 기능을 갖춰 각종 바이러스와 세균 등을 2분 이내에 사멸한다.
특히 이 제품은 기존의 이산화염소 기체 특성의 불안정성때문에 자외선, 산소등과 반응할 때 급격히 농도가 떨어져 살균력이 현저히 저하되는 단점을 보완해서 미국, 일본, 호주 등 총 7개국에 관련 특허를 등록하여 인정받았고, 미국 질병관리본부(CDC)에서도 최고 등급을 받았다.
이 관계자는 “국내외 살균소독제의 수요가 늘어나 추가 생산 확대도 고민하고 있다”며 “캡슐내시경 유통 네트워크를 통해 빠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배요한기자 b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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