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에이치엘비(028300)는 항서제약의 2019년 리보세라닙 매출이 전년대비 약 20% 증가해 로열티 수익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25일 밝혔다.
최근 에이치엘비는 미국 어드밴첸 연구소로부터 리보세라닙(중국명 아파티닙)의 중국 포함 글로벌 권리를 인수해 올해부터 항서제약으로부터 로열티를 받는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2019년 리보세라닙 매출은 약 3,700억원(21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약 2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보세라닙의 글로벌 3상을 종료하고 NDA를 준비중에 있는 에이치엘비로서는 올해부터 로열티 수령으로 현금 흐름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게 돼, 앞으로 바이오사업을 진행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항서제약은 리보세라닙을 간암 2차 치료제로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에 시판허가를 신청했고,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제로 이레사(Gefinib), 캄렐리주맙(PD-1 항체)와 각각 병용요법, 삼중음성유방암, HER2 음성 유방암, 난소암에 대해 임상 3상 추진 등 리보세라닙의 상업화를 위한 다수의 임상시험이 진행하고 있다. 향후 적응증 확대와 매출증가에 따른 에이치엘비의 로열티 수익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에이치엘비 관계자는 “리보세라닙의 중국 포함 모든 권리를 인수한 상황에서 항서제약의 매출 증가는 에이치엘비의 로열티 수익으로 직결된다”며 “앞으로도 항서제약과의 긴밀한 협력 관계가 기대되는 만큼, 현재 진행 중인 NDA와 리보세라닙의 추가 적응증 임상시험에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항서제약의 2019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매출은 233억 위안을 기록해 전년 대비 33.7% 증가했고, 항암제 매출은 106억 위안으로 43% 늘었다. 리보세라닙은 21억 위안으로 항서제약 전체 매출의 약 10%를 차지하고 있다. 리보세라닙은 위암 3차 치료제로 허가받아 2017년부터 중국국가의료보험에도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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