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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신발메카 재도약" 꿈 향해 성큼

브랜드 육성사업 9개 기업 참여

제품 개발·사업화 원스톱 지원

부산 브랜드 신발 육성사업 참여기업 제품이 지난해 10월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제19회 부산국제신발전시회’에 전시돼 있다. /사진제공=부산시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에 머물렀던 신발산업 구조를 자체 브랜드 제품 위주로 바꾸기 위해 부산시가 추진 중인 브랜드 신발 육성사업이 호평을 얻고 있다. 부산 브랜드 신발 육성 사업은 자체 신발 브랜드를 중심으로 70~80년대 신발산업 호황기를 다시 누리자는 취지에서 추진되고 있다.

25일 부산시에 따르면 올해 추진하는 부산 브랜드 신발 육성사업에는 토리·TK코리아·트래블폭스 등 9개사가 참여한다. 이 사업은 자체 브랜드를 가진 신발업체를 대상으로 제품개발과 사업화 등을 지원한다. 신발산업의 부활을 노리는 시가 세계 신발시장의 틈새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지난 2006년부터 추진 중이다.

부산을 대표하는 신발기업인 트렉스타도 과거 일곱 차례 사업에 참여해 수혜를 받았을 정도로 호평을 받고 있다. 앞서 사업에 참여한 나노텍세라믹스의 주력 제품인 ‘스티코’ 조리화의 경우 일본 공장에서 생산하는 대가로 기술이전료 15억원 상당을 받은 데 이어 제품이 판매될 때마다 일정 금액의 로열티를 받는 등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하백디자인연구소의 ‘꼬맘슈’는 미국 아마존닷컴에 입점하기도 했다.

부산 브랜드 신발 육성사업 참여기업 제품./사진제공=부산시




올해 사업의 창업형 분야에는 유연성과 신축성을 가져 신발 사이즈 조절이 가능한 아동 신발을 선보이는 토리와 장시간 서서 일하는 직업군의 족저근막염을 예방하는 고기능성 신발을 개발한 TK코리아, 스니커즈와 캐주얼 수제화를 만드는 트래블폭스, 소상공인 브랜드인 대광제화가 선정됐다. 성숙형에 참여하는 한진실업은 자체 개발한 경량 기능성 골프화를 기존 OEM 생산방식에서 벗어나 자체 브랜드를 출시하기로 했다.

성장형에는 편안하고 가볍게 신을 수 있는 캔버스화를 만드는 먼슬리슈즈를 비롯 기존 투박한 제품 틀을 깨고 누구나 예쁘게 신을 수 있는 간호화를 출시할 예정인 뽀너스, 운동화형 스쿠버다이빙용 신발을 내놓을 계획인 서브원,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맞춤 신발을 선보일 선형상사가 포함됐다.

이번 사업에 참여하는 9개사는 오는 10월까지 제품 개발을 마무리하고 같은달 열리는 부산국제신발전시회(BISS)에 제품을 전시하고 홍보하는 것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출시를 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이번에 선정된 9개 브랜드 사업화 지원에 주력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자체 브랜드를 가진 신발 기업이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에서 자체 브랜드를 보유한 신발업체는 70여 곳에 이른다./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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