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남수 연구원은 “브이티지엠피 자회사 케이블리(KVLY)와 중국 최대 공연 기획사 프리고스 인터내셔널 엔터테인먼트 그룹의 합자 법인인 ‘FREEGOS & KVLY’는 오는 4월 30일 코로나19의 글로벌 위기를 함께 극복하자는 취지의 공연을 개최하기로 결정했다”며 “회사 측에 따르면, 한중 스타들이 참여하는 이번 공연은 서울·심천·마카오(예정) 등 스튜디오에서 동시에 진행하고 유튜브 등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전세계로 생중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우리나라 엔터 및 콘텐츠 산업은 사드 사태 이후 중국 진출에 대한 제한이 발생해 판로 개척에 고전을 면치 못하던 상황이었다”며 “중국정부 산하 기관의 후원 참여로 개최되는 이번 공연은 사드 사태 이후 K-콘텐츠가 중국 전역에 실시간으로 송출되는 첫 번째 공연이라는 점에서 닫혔던 중국에서 해제된 중국으로 전환되는 포인트”라고 평가했다. 이어 “이번 공연으로 인해 발생하는 모든 수익은 기부를 통해 집행돼 실적 변동에 영향을 주지는 않겠지만, 공연 취지 및 사드 이후 한한령 해제 등과 연관한 기업 이미지 제고가 동반돼 가늠할 수 없는 마케팅 효과를 누릴 것”이라며 “이에 따라 자회사 케이블리를 통해 진행하는 K-POP 및 K-패션 등의 중국 진출이 힘을 얻을 것으로 기대되고, 특히 언택트 시대에 높아진 평판이 성장의 열쇠가 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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