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산에 있는 중소벤처기업연수원 기숙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생활치료센터로 제공된다.
26일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해외입국자 중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은 경증환자를 위해 연수원의 기숙사 시설을 개방한다고 밝혔다. 지난 25일부터 문을 열었으며 주로 유럽에서 입국한 국민 중 양성판정을 받은 경증환자가 입소해 생활하게 된다.
해당 치료센터는 보건복지부가 총괄 관리하며 사태가 종료될 때까지 정부 부처 및 7개 유관 공공기관이 합동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입소자는 코로나19 대응지침에 따라 증상이 호전된 이후 24시간 간격으로 실시되는 진단검사에서 2회 음성판정이 나오면 퇴소하게 된다.
조정권 중진공 이사장 직무대행은 “인천국제공항 및 수도권과 가까운 중소벤처기업연수원을 생활치료센터로 활용하게 됐다”며 “정부와 긴밀히 협조하여 코로나19 확진자 완쾌를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앞서 중진공 중소벤처기업연수원은 코로나19의 확산 방지를 위해 3~4월 연수과정을 모두 취소했다.
/이재명기자 now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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