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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램시마SC' 피하주사형 자가면역치료제...유럽 공략 속도

[코로나19 건강 지키기]





세계 최초의 항체 바이오시밀러 ‘램시마’로 바이오의약품 시장에 돌풍을 일으키며 시장을 개척한 셀트리온은 최근 독자적으로 개발한 세계 첫 인플릭시맙 피하주사제 ‘램시마SC’를 유럽에 출시했다.

램시마SC는 기존 정맥주사제 램시마를 피하주사제형로 바꾼 것. 지난해 11월 유럽의약품청(EMA)의 판매 승인을 획득했다. 셀트리온 제품의 글로벌 판매를 담당하는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직판을 통해 유통한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올해 상반기 중 네덜란드·아일랜드 등에 램시마SC를 출시하고 연말까지 유럽 전역으로 판매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북미시장 공략을 위한 준비도 진행 중이다. 북미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시장은 42조원 규모. 최근 들어 바이오시밀러 장려 정책 등 우호적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어 시장 진입 시 수익성 향상이 예상된다.

셀트리온은 미국에서 램시마SC에 대한 3상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며, 2022년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최근 캐나다 보건청에도 램시마SC 허가 신청을 했다. 허가 심사에는 약 1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셀트리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코로나19 항체치료제 개발에 나선 셀트리온은 회복 환자의 혈액에서 항체 후보군(라이브러리)을 구축하고 항원에 결합하는 300종의 항체를 확보하는 등 치료제 개발을 위한 첫 단계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어 시험관 내 중화능 검증법을 진행하면서 2차 후보 항체군 선별작업에 돌입했다. 회사의 가용 개발자원을 총동원해 오는 7월까지 인체 임상시험이 가능한 제품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우영탁기자 ta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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