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30일 텔레필드(091440)에 대해 각종 통신 장비의 포트폴리오 다각화 효과로 지속적인 성장 동력이 확보돼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380원을 제시했다.
텔레필드는 광전송장비를 개발·판매하는 기업으로 자회사 썬웨이브텍을 통한 프론트홀 장비, 전송(MSPP) 장비 등을 생산한다. 특히 MSPP 장비는 전화와 인터넷 등 별도 장비가 필요한 서비스를 하나의 장비로 제공해주는 역할을 한다.
이정기 연구원은 “자회사 썬웨이브텍을 통해 전송장비를 넘어 4G·5G에 두루 쓰이는 프론트홀 장비까지 신규 매출원을 확보했다”며 “여기에 KT를 넘어 우정사업, 철도사업 등 다른 고객사로부터 수주를 확보했다”고 전했다. 이어 “차세대 전송 장비를 개발하고 있는 만큼 추후의 성장 동력도 기대할 만하다”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국내 이동통신 3사는 올해 상반기에 5G 인프라에 4조원을 투자할 전망”이라며 “국내 전송장비 기업들의 매출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그는 “올해 텔레필드의 매출액은 664억원, 영업이익은 116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7.4%, 93.8%씩 증가할 것”이라며 “외형성장뿐만 아니라 코로나19발 경기침체 극복을 위한 5G 조기 투자 등으로 안정적인 실적을 보여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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