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정 연구원은 “CJ CGV는 코로나19의 영향이 불가피해 주가에 이미 우려가 반영됐지만 주가가 반등할 뚜렷한 모멘텀이 없는 상황”이라며 “영업 제한과 관객 감소가 신작 개봉 지연을, 개봉 지연이 관객 감소를 일으키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더 큰 문제는 콘텐츠 수급”이라며 “코로나19가 세계적으로 확산하면서 글로벌 영화관의 영업 중단으로 이어졌고 블록버스터 영화들의 개봉이 잇달아 연기되거나 주문형비디오(VOD)와 영화관에서 동시 공개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이런 추세가 형성되면 영화관에는 굉장히 치명적”이라며 “더 많은 양질의 콘텐츠가 영화관을 거치지 않고 안방으로 가기 시작하면 극장 관객 수의 감소 흐름은 거스를 수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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