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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그레 '슈퍼콘' 설탕 75% 줄인 콘 과자, 직접 만들어 더 바삭 [파워브랜드 컴퍼니]





혜성처럼 등장해 콘 시장을 강타한 빙그레 슈퍼콘이 ‘핫 이슈’로 떠오른 유산슬과 만나 제2 도약을 준비한다.

빙그레가 2018년 4월 출시한 슈퍼콘은 새로운 제조공법을 도입해 바삭한 식감, 풍부한 토핑과 더불어 독특한 포장으로 인기를 끌었다. 슈퍼콘은 작년 12월말 기준 출시 후 누적 판매 280억원을 돌파했다. 근래 출시한 아이스크림 신제품 중 비교적 빠르게 시장에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9년 매출은 전년 대비 약 80프로 신장했다. 빙그레는 슈퍼콘 제품 라인업도 확충했다. 기존 바닐라맛과 초코맛에 더해 신제품 딸기맛과 민트초코칩맛을 출시해 슈퍼콘 제품은 총 4종이다.



슈퍼콘의 특징은 바삭한 콘 과자, 풍부한 토핑이다. 이를 구현하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요소가 콘 과자에 있다고 결론 낸 연구진은 국내에 있는 많은 콘 과자들을 재료로 시제품을 생산했으나 만족할 만한 제품을 만들기 어려웠다. 결국 빙그레는 직접 콘 과자를 제조해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빙그레가 직접 개발한 LSC(Lower Sugar Cone) 제조공법을 활용해 설탕의 함량을 기존의 1/4 수준으로 줄여 과자 특유의 단맛을 억제하고 바삭한 식감을 유지하도록 했다.

올해 빙그레는 신인 트로트 가수 유산슬을 슈퍼콘 모델로 발탁하고 마케팅 강화에 나섰다. 유산슬은 국민MC 유재석이 트로트 가수에 도전하면서 새로 만든 캐릭터로 지난 해 ‘합정역 5번 출구’, ‘사랑의 재개발’ 등의 노래를 발표하며 큰 화제를 일으켰다. 빙그레 관계자는 “슈퍼콘이 앞으로도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마케팅과 제품 개발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형윤기자 mani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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