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존비즈온(012510)의 세무회계사무소 전용 ERP(전사적 자원 관리) 소프트웨어 ‘위하고 T(WEHAGO T)’가 세무업계 ‘구세주’로 주목받고 있다.
위하고 T는 세무회계사무소의 업무 특성에 맞춰 재택근무와 비대면 업무처리를 가능하게 한 클라우드 서비스다. 세무회계사무소와 수임기업은 위하고 T와 함께 제공되는 수임기업 전용 ‘위하고 T 엣지’를 통해 효율적인 재택근무는 물론, 고객과 ‘언택트(비대면)’ 업무 처리도 가능하다. 법인세 결산과 종합소득세 신고를 앞두고 업무가 몰리는 와중 코로나19를 맞은 업계에서 환영받고 있다.
세무회계사무소의 업무는 단순한 원격 접속이나 화상회의 솔루션으로 처리할 수 없다. 세무회계 프로그램 구동 서버, 팩스 같은 물리적 자원은 물론 회의, 결재 등 대면 업무도 대체 가능해야 하기 때문이다. 위하고 T는 이런 점에서 디지털 오피스 환경을 훌륭하게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주요 업무인 ‘기장 업무’분야 에선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해 재택근무 환경에서도 수행할 수 있도록 개발 됐다. 사무실의 업무용 PC가 없더라도 위하고 T에 접속해 기장 및 세무신고 업무를 볼 수 있다. 세무사와 사무장 등 직원 간 소통에 필요한 다양한 도구들도 제공한다. 업무 전용 메신저와 이메일은 물론이고 팩스 문서 확인·보관과 함께 전화와 화상회의도 가능하다.
외부 수임처 업무를 대행하는 세무회계업 특성을 반영해 주요 거래자료를 자동으로 수집하는 것도 특징이다. 우편이나 택배로 일일이 주고받던 영수증 수발 업무도 모바일로 촬영한 사진으로 대체하고, 수임처별로 자동 분류해 전표처리를 할 수 있다. 팩스, 메일, 증명서 요청 같은 업무도 한눈에 확인해 사무실 밖에서 처리할 수 있다.
/오지현기자 ohj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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