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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N]작년 12월 결산법인 40곳, 상장폐지 절차 진행

[서울경제TV=김혜영기자]코스피와 코스닥시장에서 상장폐지 위기에 몰린 기업이 40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리 종목으로 신규 지정된 곳은 30개, 관리 종목에서 해제된 곳은 16개 기업으로 집계됐다.

31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2019사업연도 12월 결산법인 결산 관련 시장조치 등 현황’ 자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는 7개 법인에 대해 상장폐지 절차를 진행한다.

감사의견 거절(부적정)을 받은 7개사 중 5개사 유양디앤유·지코·폴루스바이오팜·컨버즈·하이골드8호는 이의신청서 제출 시 상장공시위원회 심의를 거쳐 상장폐지 여부를 결정한다. 이들 상장사는 차기 감사의견 제출 시까지 상장폐지 결정을 유예할 수 있다. 당해 사업연도 재감사로 감사의견 변경도 가능하다. 2년 연속 감사의견 거절을 받은 신한과 웅진에너지 등 나머지 2개사에 대해서는 내달 9일 개선기간이 종료 이후 상장공시위원회 심의를 거쳐 상장폐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관리종목으로 신규 지정된 법인은 2개사다. 청호컴넷과 흥아해운은 각각 자본잠식 50% 이상, 사업보고서 미제출로 인해 관리종목으로 신규 지정됐다. 기존 관리종목 중 동부제철과 한진중공업은 감사의견 적정, 자본잠식 50% 이상 해소로 관리종목에서 지정 해제됐다. 31일 기준으로 유가증권시장에서 관리종목 지정 법인은 청호컴넷과 흥아해운을 포함해 총 9개사,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 법인은 신한, 키위미디어그룹 등 5개사다.

코스닥시장에서는 33개사에서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다. 코나아이,코오롱티슈진, 포티스, 코너스톤네트웍스, 메디앙스, 에스엔텍비엠, 에이치엔티, 에이프런티어, 이매진아시아, 스타모빌리티, 피앤텔, 에스마크, EMW, 에스에프씨, 샘코 등 32개사의 경우 지난해 감사의견으로 비적정(범위 제한 한정·의견거절)을 받아 상장폐지사유가 발생했고, 파인넥스는 사업보고서 미제출로 상장폐지 대상이 됐다.



올해 상장폐지 절차가 진행되는 33개사 중 상장폐지 사유가 새로 발생한 법인은 23개사로 나타났다. 픽셀플러스 등 28개사는 4사업연도 영업손실 발생 등의 사유로 관리종목에 지정됐고, 이에스브이 등 14개사는 관리종목 사유를 해소하면서 지정 해제됐다. 이에 관리종목 순증 규모는 14개사로 전년 23개사보다 감소했다.

투자주의환기종목은 내부회계 관리제도 비적정 사유로 37개사가 신규 지정됐고, 내부회계 관리제도 비적정 사유를 해소한 14개사가 지정 해제됐다./jjss123456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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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영 기자 SEN금융증권부 hy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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