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석균 신임 안랩(053800) 대표이사가 1일 취임했다. 강 신임 대표는 권치중 전 대표의 뒤를 이어 임기 3년간 안랩을 이끌게 된다.
이날 판교 안랩 사옥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강 대표는 “세계적으로 코로나19 사태로 경기침체의 장기화가 예상되는 등 어려운 시기에 대표를 맡게 되어 더욱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강 대표는 “창립 25주년을 맞아 새로운 도약을 도모해야하는 중대한 시기에 고객, 임직원, 주주 등 모든 분들의 기대에 부응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강 대표는 한국IBM 스토리지사업 본부장, 코오롱베니트 상무이사, 한국인포매티카 대표이사, 다이멘션데이타 사업총괄 부사장, 액센츄어 금융산업그룹 전무 등 국내외 IT기업과 글로벌 경영 컨설팅 회사에서 주요 직책을 역임했다.
안랩에는 2013년 전략사업본부장(전무)으로 입사해 2014년에 안랩 국내사업 총괄 부문장으로 승진했다. 사업부 체제로 조직을 개편한 2015년에는 엔드포인트플랫폼(EP)사업부 총괄을 맡았으며, 사업부의 성장을 견인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8년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지난해는 엔드포인트플랫폼(EP)사업부에 네트워크 사업부문까지 통합한 ‘EPN사업부’를 총괄했다.
사업부 총괄 기간동안 차세대 엔드포인트 보안 플랫폼 ‘안랩 이피피(AhnLab EPP)’, 엔드포인트 위협·탐지 대응 솔루션 ‘안랩 이디알(AhnLab EDR)’을 내놓으며 주력 제품을 다각화했다. 지난해에는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프로스트 앤 설리번’ 선정 올해의 엔드포인트 보안 기업’에 꼽히기도 했다.
/오지현기자 ohj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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