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수출이 한달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월 수출이 지난해 같은 때보다 0.2% 줄어든 469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월별 수출은 지난 2월 15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으나 한달 만에 다시 하락세를 그린 것이다. 특히 조업일수를 배제한 일 평균 수출은 전년 대비 -6.4% 줄었다. 수입은 418억7,000만달러로 0.3% 감소했다.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 수출 규모가 전년 대비 2.7% 하락했다. 석유화학 제품과 석유제품 수출도 각각 9%, 5.9% 줄었다.
이같은 수출 실적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영향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4월 들어 미국과 유럽연합 등에 코로나19가 확산하고 있는 터라 향후 수출 실적 개선도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우보기자 ub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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