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연구는 재발 및 전이성 삼중음성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하이루킨-7 (GX-I7)과 머크(MSD)사의 anti-PD-1 치료제 키투르다를 병용 투여하는 공동 임상 연구다. 임상1b/2상 연구의 예비(preliminary) 결과를 5월 29일부터 온라인으로 개최되는 학회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하이루킨-7은 인터루킨-7 (Interleukin-7)에 제넥신의 지속형 플랫폼 기술인 hyFc 기술을 적용하여 제조한 융합단백질로서, 체내 반감기 및 T 세포 수를 증폭하는 효력을 크게 높였고, 다양한 항암치료제와 병용을 통해 항종양효과를 크게 개선할 것으로 기대되는 면역항암제다.
하이루킨-7은 지난해 미국 메릴랜드에서 열린 면역항암제학회(SITC 2019)에서 말기 고형암 환자대상의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반복적으로 단독투여한 결과, 내약성이 뛰어나고, 용량의존적으로 항암 기전의 핵심 면역세포인 T 세포를 효과적으로 증폭시킨다는 결과를 도출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삼중음성 유방암 환자는 다른 유형의 유방암 환자보다 질병 진행이 빠르며 전체 생존기간도 짧은 편으로, 1차 이상 항암치료에 실패한 재발환자에서 면역관문억제제의 치료율은 약 5.3%이다. 진행 중인 병용 투여 임상에서는 두 약물의 병용 투여가 안전한지, 효과적으로 T 세포가 증폭되는지, 그리고 항암 효과가 관찰되는지 등에 대해서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본 연구는 제넥신이 주관기업 (참여기업 네오이뮨텍)으로 (재)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KDDF)의 지원을 받아 수행 중인 과제로 하이루킨-7과 키투르다 병용요법의 안전성과 항종양활성 평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jjss1234567@naver.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