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는 1일 전일 대비 69.27포인트(3.95%) 급락한 1,685.37에 종료됐다. 개인 홀로 1조639억원을 순매수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795억원과 6,190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업(1.06%), 의료정밀(0.86%), 기계(0.84%) 등이 오른 반면 의약품(-8.29%), 증권(-5.52%), 금융업(-4.85%) 등이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4.08%)와 SK하이닉스(-5.88%), 삼성바이오로직스(-6.12%) 등이 모두 하락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285개였고 내린 종목은 574개였다. 보합은 41개 종목이다. 빙그레, 해태제과식품, CJ씨푸드, 우리들제약, 우리들휴브레인, 하이트론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코스닥 지수는 17.11포인트(3.01%) 내린 551.96에 장을 마감했다. 개인 홀로 1,430억원을 순매수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46억원과 158억원을 순매도했다.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세를 나타냈다. 통신장비(4.00%), 컴퓨터서비스(3.07%), 건설(0.39%)가 오른 반면 유통(-8.25%), 제약(-6.77%), 기타서비스(-4.39%) 등의 순으로 하락폭이 컸다. 에이치엘비(1.22%)와 스튜디오드래곤(0.51%), 케이엠더블유(9.16%) 등이 상승한 가운데 셀트리온헬스케어(-11.93%)와 씨젠(-14.76%), 펄어비스(-0.50%) 등이 하락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779개였고 내린 종목은 450개였다. 보합은 65개 종목이다. 바른손이앤에이, 멕아이씨에스 등 총 10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강세 마감했다. 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3.10원(1.08%) 오른 1,230.5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재은 NH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는 미국 전역으로 빠르게 확산 중에 있다”며 “미국 상장사의 실적은 큰 폭의 하락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며, 코스피 실적 전망은 코로나19 영향을 이제 반영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실적은 보수적으로 접근하고, 기업의 재무안정성은 강조해야 할 시기”라며 “1분기에는 중국 관련주, 2분기에는 주요 수출주 실적 전망치의 추가 하향 조정이 불가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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