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는 총선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2일 자정부터 선거 당일인 15일 오후 6시까지 급상승 검색어를 일시적으로 중단할 방침이다. 급상승 검색어가 빠진 자리에는 잠정 종료와 관련한 안내 문구가 들어갈 예정이다.
네이버는 지난해 급상승검색어 순위에 대한 집중도를 낮추기 위해 연령별 차트 노출을 차별화하고, 인공지능(AI) 기반의 검색어 추천 서비스인 ‘리요(RIYO)’를 적용해 개인별로 검색어 차트를 다르게 노출했다. 하지만 선거기간만큼은 해당 서비스 자체를 중단하기로 했다.
네이버 측은 “선거 기간 다수의 관심사가 총선에 집중되는 만큼 선거의 공정성에 영향을 주거나 예측할 수 없는 사안이 발생하는 것을 대비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이뿐만 아니라 네이버는 총선 기간 후보자에 대한 ‘검색어 자동 완성 기능’도 일시 중단한다. 검색어 자동 완성 기능은, 예를 들어 검색창에 ‘네이’까지만 입력해도 ‘네이버’나 ‘네이버 뉴스’ 등이 자동으로 추천되는 기능이다.
또 후보자명 검색에서 ‘검색어 제안 지능’도 지원되지 않는다. 검색어 제안 서비스는 검색어를 입력할 때 맞춤법을 혼동하거나 자판 입력을 잘못해서 검색한 경우 올바른 단어를 추천해주는 기능이다.
한편 카카오는 지난 2월 20일부터 포털 사이트 ‘다음’의 실검 서비스를 전면 폐지했다.
/백주원기자 jwpai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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