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에 마세라티 차를 사면 엔진오일 등을 평생 무상으로 교체받을 수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탓에 자동차 수요가 크게 위축된 상황에서 판매를 늘리기 위해 파격적인 고객혜택 카드를 꺼내 든 것이다.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마세라티는 이달 한 달간 출고되는 기블리·르반떼·콰트로포르테 등 모든 차량의 소모품 10종을 평생 무상으로 제공한다고 1일 밝혔다.
엔진오일 및 필터, 에어필터, 에어컨 향균필터, 브레이크액, 스파크 플러그, 와이퍼 블레이드, 브레이크 패드 및 디스크 등 일정 거리마다 정기적으로 교환해야 하는 대부분의 소모품이 대상이다. 이달에 마세라티 차량을 구매한 고객은 전국 9곳의 마세라티 서비스센터에서 차량 수명이 다할 때까지 무상교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일부 수입차 브랜드들이 악성재고를 정리하기 위해 특정 차종에 대해 엔진오일 같은 소모품 무상교환 서비스 등 비슷한 행사를 실시했던 적은 있지만 마세라티처럼 모든 차종에 이 같은 혜택을 제공하는 것은 업계 최초다.
마세라티의 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수요가 크게 위축돼 파격적인 프로모션을 진행하기로 했다”며 “마세라티를 구입하고 싶지만 비싼 유지비용 때문에 주저하는 고객들에게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형기자 kmh20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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