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물산(007980)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의료용 방호복’ 공급에 나선다.
3일 태평양물산은 코로나19의 확산 방지와 예방을 위해 자회사인 나디아퍼시픽을 통해 ‘의료용 방호복’을 생산하고 질병관리본부와 계약된 업체로 납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나디아퍼시픽은 새 의료용 방호복의 신속한 방역현장 투입을 위해 생산과 납기 일정을 앞당겼다. 베트남과 미얀마에 있는 생산법인을 통해 총 100만장 이상의 방호복과 부츠커버의 생산을 시작했다. 지난달 초 베트남 생산을 시작으로 3월 21일과 29일 방호복 10만장을 첫 출고했고, 미얀마에서는 정부 협조를 통해 특별기와 전세기로 방호복 10만장을 공급할 예정이다.
태평양물산 관계자는 “앞으로도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더 많은 의료용 방호복이 필요한 경우 적극적으로 인력과 시설을 확충해 생산량을 늘릴 예정”이라며 “향후 안티바이러스 소재 원단개발과 함께 구체적인 양산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재명기자 now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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