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이 지난 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금융지원을 목적으로 4,000억원 규모로 ESG채권을 발행하는 데 성공했다고 5일 밝혔다.
ESG채권은 기업의 비재무적 요소인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를 개선하기 위한 자금조달 목적으로 발행하는 채권이다. KB국민은행은 ESG 경영 차원에서 코로나19 피해기업 지원 등을 목적으로 하는 사회적채권을 발행했다. 발행 규모는 4,000억원, 만기는 1년이다. 발행 금리는 2일 AAA은행채 민평(1.22%) 대비 7bp 낮은 1.15%로 결정됐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 지원 등 사회적 사업 지원을 위해 필요 자금을 조달했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및 사회적 사업 분야에 해당하는 사업을 선정하고 지원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B국민은행은 2018년 글로벌 인증 업체인 서스테이널리틱스로부터 지속가능채권 발행을 위한 인증을 취득한 후 2018년 10월 국내 시중은행 최초로 지속가능 외화 선순위채권을 발행한 바 있다. 이후 2019년 2월과 7월에도 국내 최초의 지속가능 외화 후순위채권 및 외화 신종자본증권을 각각 발행했다.
/김지영기자 ji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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