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폐렴 구균 백신 개발로 주목 받고 있는 SK케미칼(285130)이 이번 주 추천주로 제시됐다.
SK증권(001510)은 5일 SK케미칼과 SK디앤디(210980)를 추천했다. SK케미칼은 글로벌 제약기업 사노피 파스퇴르와 폐렴구균 백신을 공동 개발 중이며 미국에서 임상 2상 진입을 위한 시험 계획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최근 제출했다. 코로나19 백신은 자회사 SK바이오사이언스를 통해 개발 중이다. SK디앤디에 대해서는 부동산개발·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 등에 힘입어 올해 매출액이 2019년보다 2배 이상 증가하는 높은 성장세를 이룰 것으로 전망했다. 서울 성동구 성수동의 지식산업센터를 비롯해 서울 중구 저동 및 경기도 판교 호텔 관련 매출이 올해 반영되고, ESS 부문은 화재 사고 문제가 잇달아 발생했던 지난해보다 올해 가동률·이익률이 상승한다는 이유에서다.
하나금융투자는 LG생활건강(051900)과 금호석유(011780)화학에 주목할 만하다고 분석했다. LG생활건강에 대해서는 “중국의 소비 회복과 함께 현지 법인 실적의 고성장과 온라인 매출 비중 확대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금호석유화학은 NB 라텍스, SBR, ABS 등 주요 생산 제품의 이익이 반등한 반면 아직 주가는 저평가 상태에 있고 주요 제품 생산 설비의 신·증설 부담이 적다는 점을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았다.
유안타증권은 지난해 말 출시한 신작 게임 ‘리니지2M’ 흥행으로 실적 개선 기대가 높아진 엔씨소프트(036570)와 카카오(035720)톡 광고의 고성장이 예상되는 카카오, 대표적인 화장품 제조업자개발생산(ODM) 기업 코스맥스(192820)를 추천했다. 카카오는 카카오톡 광고 외에도 모빌리티, 카카오페이(증권), 카카오뱅크(은행) 등 여러 자회사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코스맥스에 대해서는 코로나19 여파로 세계 각지에서 생산시설 가동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는 가운데 가동이 재개되고 있는 중국 생산시설과 국내 생산시설의 희소성이 부각되면서 해외 수주가 본격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socool@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