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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집콕은 답답, 외출은 불안…'룸콕'으로 코로나 프리

방역 철저 '클린존'·언택트 서비스 강화

롯데호텔서울, 소독처리 VR기기 제공

서울신라호텔, 조·석식 룸서비스 연장

신세계조선, 시그니처 욕조서 힐링타임

콘래드 서울, 테이크아웃 메뉴로 만찬

방역을 마친 롯데호텔 객실 문에 클린존을 인증하는 검역 완료 봉인 띠가 붙어있다. /사진제공=롯데호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집콕’ 생활에 사람들이 지쳐가고 있다. 특히 한층 따뜻해진 봄 바람과 하나 둘 터뜨리는 꽃망울이 봄 소식을 전하고 있어 집콕 생활에 대한 피로감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코로나블루(코로나19와 우울함의 합성어)라는 말이 생길 정도로 침체 된 분위기를 이겨내기 위해 새로운 경험을 하고 싶은 욕구는 높아지고 있지만, 당장 위험한 집 밖을 나서기에는 불안감은 여전하다. 답답한 상황이 이어지자 호텔 업계는 잠시 동안 사람들의 ‘일탈’을 도와주기 위한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몸과 마음이 지친 사람들의 열망과 안도감을 충족 시켜주기 위해 집콕이 아닌 ‘룸콕’ 상품을 들고 나온 것이다. 철저한 방역과 언택트(비대면) 서비스로 ‘안전’을 높이면서 몸과 마음을 치유해줄 다양한 ‘힐링’ 이벤트를 갖춘 호텔 상품들이 더욱 눈길을 끄는 이유다.

롯데호텔서울 슈페리어룸 전경/사진제공=롯데호텔


◇안전하고 깨끗한 객실에서 ‘룸콕’=답답한 집콕에서 벗어나 코로나 19로 인한 피로감과 긴장감을 잠시 내려놓고 호텔 객실에서 여유로운 힐링의 시간을 누릴 수 있는 상품들이 지친 사람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롯데호텔서울은 철저히 방역을 통한 클린존으로 거듭난 호텔 객실에서 안심하고 안전하게 먹고 즐기는 ‘펀 앤 레이지’ 패키지를 6월 1일까지 선보인다. 패키지 이용객은 호텔에서 소독 처리한 무선 가상현실(VR) 기기로 청결한 객실에서 생생한 입체감을 즐길 수 있는 360도 VR 콘텐츠 80여 종과 액션, 스포츠, 아케이드 등 다양한 장르의 게임과 영화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비대면 서비스 트렌드를 반영해 조식까지 객실 안에서 편안히 쉴 수 있도록 차별화 했다.

서울신라호텔은 룸 서비스로 아침 또는 저녁식사를 제공하는 패키지 ‘모닝 딜라이츠’와 ‘인 룸 딜라이츠’를 각각 선보였다. 당초 3월 초부터 한달 동안만 판매하기로 계획했던 룸 서비스 패키지가 비대면 문화 확산으로 ‘룸 서비스’가 인기가 높아지면서 판매 기간을 한 달 연장했다. 조식이 룸 서비스 메뉴로 제공되는 ‘모닝 딜라이츠’ 패키지는 여유 있게 잠에서 깨어나 식사를 할 수 있어 휴식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는 상품이다. ‘인 룸 딜라이츠’ 패키지는 풍성한 룸 서비스 디너 세트가 제공되며, 디너 세트는 애피타이저 1종과 메인 메뉴 2종, 레드와인 1병으로 구성된다.

남산에 자리한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도 호텔 내에서 먹고, 마시고, 즐길 수 있는 ‘올 인클루시브 패키지’를 선보이고 있다. 호텔을 벗어나지 않고 오롯이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된 이번 패키지는 안락한 객실을 비롯해 호텔 내 다양한 부대시설 이용 혜택을 포함한다. 객실에 준비되어 있는 와인 1병으로 로맨틱한 분위기를 더할 수 있으며 저녁이면 객실에서 룸서비스로 피자, 치킨과 음료를 즐기거나 클럽 멤버스 레스토랑에서 정갈한 갈비탕 반상을 맛볼 수 있다. 다음날 아침에는 그라넘 다이닝 라운지에서 풍성하게 차려지는 조식도 경험할 수 있다.



신세계조선호텔의 부티크호텔, 레스케이프의 ‘러브 미’ 패키지가 선보이는 배스 솔트/사진제공=신세계조선호텔


◇호텔에서 건강과 면역관리까지=신세계조선호텔의 부티크호텔, 레스케이프는 코로나 19로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 줄 수 있는 ‘러브 미’ 패키지를 선보인다. 비대면 서비스를 강화에 안전성을 높였고, 피로 회복과 면역력 증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1인 전용 맞춤형 상품이다. 특히 건강 관리를 위해 레스케이프의 시그니처 욕조에서 즐길 수 있도록 컨템포러리 란제리 편집숍 ‘엘라코닉’의 배스 솔트와 면역력 증징에 도움이 되는 ‘아임얼라이브’ 유기농 콤부차를 제공한다.

콘래드 서울은 객실에서 보다 편안하게 건강식을 즐길 수 있는 ‘인 룸 다이닝’ 혜택이 포함된 ‘스테이 앤드 다인 패키지’를 제안한다. 레스토랑에 가는 대신 카페 10G의 테이크 아웃 메뉴나 인 룸 다이닝 메뉴로 아침부터 저녁까지 객실에서 보다 편안하고 프라이빗한 시간을 즐길 수 있다. 특히 10G에서는 영양가가 풍부한 슈퍼 푸드 식재료에 셰프의 손길이 더해진 특별한 건강식 샐러드를 선보였다. 부드러운 아보카도와 퀴노아, 귀리, 미니 양배추에 포만감을 높이는 쿠스쿠스와 상큼한 블루베리의 완벽한 조화가 건강하고 든든한 한 끼를 만들어 준다.

글래드 호텔앤리조트에서는 웰니스와 호캉스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글래드 웰캉스 패키지’를 선보이고 있다. 서울과 제주의 글래드 호텔에서 이용 가능한 ‘웰캉스’ 패키지는 면역력을 높이고 이너뷰티에 집중하고 싶은 고객을 위한 패키지로, 편안한 베딩 시스템으로 숙면을 취할 수 있는 객실 1박과 함께 부족한 수분을 채울 수 있도록 네이키드 스파클링 워터 2병을 제공한다. 특히, 각 호텔별 선착순 20팀 한정으로 덴프스의 프리미엄 비타민 ‘트루바이타민’ 2주분 1개를 증정한다.
/노현섭기자 hit81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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