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지 엑스레이 검사장비 기업 이노메트리(302430)가 중국 정부의 전기차 보조금 정책 연장 등에 따라 올해 장비 수주가 늘어날 전망이다.
6일 이노메트리는 2차전지 제조사들의 검사장비 수주가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올해 1·4분기 수주잔고는 지난해 대비 50% 증가했다.
이노메트리 관계자는 “전기차 배터리 등 2차전지 제조사들의 설비 확충으로 검사장비 수요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작년 대비 누적 수주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며 “엑스레이 검사장비 외에도 스태킹 제조 장비 등 고객사들과 계속해서 장비 공급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노메트리는 국내에 이어 중국 고객사 다변화로 시장 점유율을 높인다는 목표다. 현재도 국내 엑스레이 검사장비 시장점유율 약 97%로 검사장비 대부분을 공급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올해 종료 예정이던 전기차 보조금 정책을 2022년까지 2년 더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배터리 보조금 화이트 리스트로 불리는 ‘신재생에너지차 보급응용 추천목록’에는 LG화학, SK이노베이션, 삼성SDI를 비롯한 국내 기업의 배터리가 탑재된 전기차도 목록에 올랐다.
/박호현기자 green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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