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지역 수출기업의 물류비 부담이 가중됨에 따라 업체당 지난 1~3월까지 수출 물류비를 최대 1,000만원까지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지원대상은 도내 중소·중견 수출 제조기업 약 500개사다.
실제로 코로나19 여파로 도내 수출기업의 물류비용이 치솟고 있다.
선박운행이 중단되자 비행기로 수출제품을 운송함에 따라 물류비 부담이 가중되고 수출상품 현지유통 정체로 물류창고 보관비가 늘고 있다. 또 최근에는 전 세계 입국제한으로 항공물류가 지연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도와 경북경제진흥원은 오는 27일부터 내달 22일까지 온라인으로 물류비 지원 신청서를 접수할 예정이다.
지원을 희망하는 기업은 1분기 발생한 수출신고필증, 창고보관영수증, 운임 인보이스 등 증빙서류와 함께 사업자등록증, 공장등록증 등을 첨부해 제출하면 된다.
도는 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오는 7월쯤 자금을 집행할 예정이다.
전우헌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코로나19로 수출여건이 악화된 기업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추경에서 25억원을 확보해 수출 물류비를 지원한다”고 말했다. /대구=손성락기자 ss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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