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이 국내 스타트업의 성장과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페이스북 액셀러레이터 서울’ 프로그램 참가기업을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신청 기간은 다음달 6일까지로, 서류 및 발표심사를 거쳐 15개 스타트업을 최종 선발한다.
모집대상은 VR·AR(가상·증강현실), AI(인공지능), 메시징 등 페이스북의 기술·제품·플랫폼을 활용해 성장 가능한 스타트업이다. 페이스북은 교육·콘텐츠 개발·새로운 제품 및 소비자 경험·소셜 임팩트 등의 분야에 초점을 맞춘 기업을 우선해 선발할 계획이다.
최종 선정된 기업은 페이스북 전담 멘토로부터 정기적으로 멘토링을 받고, 기술·제품·플랫폼 협업과 글로벌 시장 진출 등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할 수 있다. 또 마케팅 전략, 데이터분석, UX(사용자경험) 개선 등 페이스북의 실무적용 사례 교육을 격월로 받고, 광고 지원 및 커뮤니티 참여 기회도 주어진다.
페이스북 액셀러레이터는 한국을 비롯해 싱가포르, 프랑스, 이스라엘 등 전 세계 12개국에서 운영되고 있다. 한국에서는 지난 2018년 시작됐으며, ‘아드리엘’, ‘딥핑소스’, ‘작당모의(잼페이스)’, ‘신의직장(클로저)’ 등 총 16개의 스타트업을 지원했다.
강혜진 페이스북 한국·일본 스타트업 및 개발자 프로그램 총괄매니저는 “기술 혁신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기 위해서는 전문적인 노하우와 체계적인 프로그램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보다 많은 이들이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도전하고 이들의 아이디어가 실제 긍정적인 결과물로 발현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백주원기자 jwpai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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