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지주는 황각규 부회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피해를 입은 화훼농가를 돕기 위한 릴레이 캠페인에 동참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캠페인은 코로나19로 졸업식과 입학식 등의 행사가 취소되면서 매출이 줄어든 화훼농가를 돕기 위해 시작됐다. 황 부회장은 고동진 삼성전자 사장의 추천을 받아 릴레이 캠페인에 참여하게 됐다.
롯데는 이날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위생·방역 담당 파트너사 직원들에게 남대문 꽃시장에서 구매한 꽃다발과 함께 선물을 전달했다.
황 부회장은 “코로나19로 각종 행사가 취소되면서 화훼농가가 어려움에 처해있는 이때에 릴레이에 함께할 수 있어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최근 위생·방역 시스템이 대폭 강화되면서 더욱 고생하시는 담당 파트너사 직원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담은 꽃다발과 선물을 전해드리게 돼 기쁘다”며 “많은 분들이 꽃으로 마음을 전하는 기쁨을 누리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황 부회장은 릴레이 다음 주자로 권영수 LG그룹 부회장과 안병덕 코오롱그룹 부회장을 지목했다.
한편 롯데는 코로나19로 인한 수출 급감과 소비 침체의 이중고를 겪고 있는 우리 농가들을 돕기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롯데마트는 3월 말부터 6월 초까지 지방자치단체 및 유관단체와 협력해 우리 농·수·축산물 농가 돕기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행사 규모는 총 1,500여톤, 7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3월에는 수산물 어가를 돕기 위해 ‘광어·전복 소비 촉진 행사’를 진행했고 이달에는 과일, 채소, 수산물 등 출하 및 수출이 어려운 우리 농가를 위해 총 600톤의 물량을 매입해 ‘우리 농가 살리기’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박효정기자 j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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