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디자인진흥원이 패션, 뷰티 등 스타일 분야에 10개 유망 기업을 선정해 성장 지원에 나선다.
10일 한국디자인진흥원은 올해 ‘스타일테크 유망기업 성장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올해 유망기업 10개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스타일테크는 뷰티 등 스타일 분야에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융합하여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신사업분야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디자인진흥원이 2019년부터 관련 분야 유망기업을 발굴하여 육성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지원기업 6개사에 46억9,000만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고 이랜드리테일, GS홈쇼핑 등 대기업과 유망 기업 사이에 협업 프로젝트를 개발했다.
올해 뽑힌 기업은 영상 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커머스 서비스 기업 ‘클로넷코퍼레이션’, 센서 내장형 신소재 섬유 슬립웨어를 선보이는 수면브랜드 ‘슬라운드’를 비롯해 디파인드, 츄스유얼모델, MUAH, 에이아이바, 메저차이나, 스타일패치, 브라켓프로젝트, 씨앤솔루션 등 10개사다. 지난 2월 말부터 82개 신청 기업을 대상으로 2주간 심사 평가를 통해 선정됐다.
선정 기업은 대·중소기업과의 협업과 액셀러레이팅, 공유오피스·디자인 인력·시장테스트·프로모션 등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전주기 맞춤형 프로그램이 지원될 예정이다.
윤주현 한국디자인진흥원 원장은 “스타일테크 유망기업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때까지 대내외 홍보를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며 “앞으로 스타일테크 뿐 아니라 리빙테크, 리테일테크 등 신규 영역으로 디자인 활용처를 넓혀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재명기자 now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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