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TV가 판매 비중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마트가 50만 원대 65인치(163㎝) UHD TV를 출시했다.
이마트는 자체 브랜드 상품인 ‘일렉트로맨 65인치 스마트 TV’를 13일부터 전국 이마트에서 55만9,000원에 판매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마트는 이마트는 넷플릭스, 웨이브 등 OTT(Over The Top) 서비스가 확대되면서 다양한 영상 컨텐츠 소비에 대한 소비자들의 수요가 높아진 데 대응해 티지앤컴퍼니와 함께 이 제품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이마트가 65인치 제품을 내놓은 이유는 소비자 선호가 대형 TV에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마트의 올해 1~3월 TV 매출을 보면 55인치 미만 비중이 8%, 55인치 비중이 33%인 데 반해 65인치는 46%, 75인치 제품은 13%를 차지하고 있다. 65인치 이상 TV 매출 점유율은 지난해 51%에서 올해 59%로 8%포인트 증가했다.
올해는 코로나발 ‘집콕’으로 TV 수요 자체도 늘었다. 이마트 1~3월 TV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6.8% 증가했고, 그 중에서도 가성비 높은 자체 브랜드 TV 매출이 41.4% 증가했다. OTT 가입 확대와 유튜브 시청 확대도 TV 수요 증가에 한 몫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때문에 이번 제품은 리모컨에 넷플릭스와 유튜브 바로가기 버튼을 적용했다.
한편 이마트의 일렉트로맨 TV 시리즈는 지난해 4월 처음 출시돼 지난달까지 누적 매출 100억 원을 돌파했다. 제품 라인업은 기존 32·43·49·55인치 에 65 제품이 더해지게 됐다.
/맹준호기자 nex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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