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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N]미래에셋 “삼성증권, 다시 찾아온 ELS 부메랑…목표가↓”

[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미래에셋대우는 13일 삼성증권(016360)에 대해 “ELS 헤지 부담이 수수료 수익 개선을 압도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4,000원에서 3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정길원 연구원은 “ELS 잔액도 크고 자체 헤지 비중이 높아 제반 비용(운용 손실 및 거래비용 증가 등) 부담이 상대적으로 클 수 밖에 없다”면서 “2015년 3분기 중국 증시 급락 구간에서 동일한 부담으로 업종 평균대비 이익 감소 폭이 컸다”고 밝혔다.

이어 “1분기 순이익은 204억원으로 2015년 이후 가장 부진해 ELS 헤지 부담이 수수료 수익 개선을 압도했다”고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금융플랫폼의 진입에 타 대형사에 비해 대응을 하지 못하고 있는 점은 하반기로 갈수록 밸류에이션에 부담을 줄 수 있다고 언급했다.



다만 그는 “코로나 사태가 완화된다는 조건 하에 △ELS 헤지 손실 축소에 따른 기저 효과 △조기 상환이 급증하면서 이연된 수익의 인식 등이 타사 보다 크게 나타날 수 있다”면서 “위기 완화 시 빠르게 단기 실적 회복 가능한 구조“라고 평가했다.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가 상대적으로 작고, 발행어음 라이센스가 없다는 점이 건전성 이슈에서 상대적으로 벗어나 있다는 설명이다.

/ b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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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요한 기자 SEN금융증권부 b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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