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가 본격화하면서 수출이 급감했다.
13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10일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6% 급감한 122억달러로 집계됐다. 일평균 수출액은 14억4,000만달러로 전체 수출 감소폭과 같은 18.6% 줄었다. 지난해와 올해 조업일수가 8.5일로 같기 때문이다.
수출은 대부분 품목과 국가에서 감소했다. 주력 품목인 반도체가 1.5% 줄어든 것을 비롯해 승용차(-7.1%), 석유제품(-47.7%), 무선통신기기(-23.1%), 자동차 부품(-31.8%) 모두 전년 대비 줄었다. 대(對) 중국 수출은 10.2% 줄었고, 미국도 3.4% 감소했다.
연간 누적 수출액은 1,4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 감소했다.
/세종=한재영기자 jyha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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